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킴하's 여행기
파리 둘째날 1 (201510) 몽마르트 언덕, 몽마르트르 공동묘지 본문
파리 몽마르트 언덕, 몽마르트르 공동묘지
" 파리 여행 둘째날 1 "
안녕하세요. 킴하입니다. :)
오늘은 파리 여행 둘째날 포스팅을 하려고해요.
이제서야 느즈막히 포스팅 하다보니.. 기억을 더듬더듬 거슬러올라가야겠습니다..
파리 여행 둘째날 오전 코스는 몽마르트르 공동묘지[Montmartre Cemetery]를 들러 몽마르트까지 가는 코스에요.
자 그럼 고고고~!
지하철을 타기위해 지하철역에 도착!
파리는 정말 낭만의 도시라고 잔뜩 기대에 부풀었는데..
집시도 많고, 파리의 지하철은 정말 지저분하고 지린내(?)가 가득했어요.
낭만의 거리는 도대체 어디..
지하철에서 내려 몽마르트르 공동묘지로 가는 길 물랑루즈에 들러 사진을 찍었어요.
밤에오고 싶었지만.. 일저잉 맞지 않아 낮에 잠깐 들러 사진만 급하게 찍었다는..
학창시절 물랑루즈 영화를 보고 이완맥그리거에 한동안 빠져 지냈던 기억이 있기에 너무너무 신나 사진 마구 찍어주고~
밤에왔으면 더 좋았을 걸 그랬다는 생각과 함께 발걸음을 옮깁니다. 총총
다음번에 또 올 수 있는 기회가 오겠지 하면서요. 호호
파리 여행에서는 대중교통을 이용하기보다 거의 걸어다녔던 것 같아요.
여행을 가서 왠만해서는 현지 대중교통을 이용하던지 아니면 걸어다닌답니다.
드디어 도착한 몽마르트르 공동묘지[Montmartre Cemetery]
페르 라쉐즈 묘지, 몽파르나스 묘지와 함께 파리의 3대 공동묘지로 꼽힌다는 몽마르트르 공동묘지는, 작은 빼르 라쉐즈라고 불리운다고 해요.
위생과 도시 경관을 이유로 레 알(Les Halles) 등을 비롯한 파리 중심 지역 내의 묘지들이 줄줄이 폐지되면서 3대 공동묘지로 꼽히고 있는 몽마르트르 공동묘지 원어 표기는 Cimetière de Montmartre랍니다.
1798년에 설립되었으며, 《나는 고발한다》로 유명한 프랑스의 지식인 에밀졸라(Émile Zola), 작곡가 자크 오펜바흐(Jacques Offenbach), 무용수들을 주로 그린 화가 에드가 드가(Edgar Degars), 무용의 신으로 여겨지는 전설적인 러시아 출신 무용수 바슬라브 니진스키(Vaslav Nijinsky), 소설가 스탕탈(Stendhal) 등 19세기와 20세기를 살다간 많은 유명 인사들이 묻혀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도심속에 공동묘지가 존재한다니 뭔가 무서울 것 같았지만, 날씨가 좋아 생각보다 산책하기도 좋더라구요.
몽마르트르 공동묘지는 20,000개가 넘는 묘가 있으며 오전 입장시간은 8시부터 오후 6시정도까지이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묘지마다 각기 다른 조각상들과 글귀들이 세겨져 있습니다.
생전의 고인을 떠오르게 하는 듯한 모습과 글귀들이 아닐까 싶습니다.
몽마르트르 공동묘지에서 나와 몽마르트까지 또 걷기 시작합니다.
스위스와는 다른 고풍스러운 건물들이 많아 걷는 내내 시간가는 줄 몰랐답니다.
무작정 방향따라 걸으며 마음에 끌리는 상점에 들어가서 구경도 해봅니다.
곳곳에 너무 이쁜 소품샵들이 많아 걷는 시간이 전혀 지루하지 않습니다.
길거리의 과일들 마저도 아름다워 보이는 마법~
몽마르트 언덕에 거의 다다랐을 때 보이던 연주하는 할아버지..
너무 좋아 잠시 감상하다가 다시 올라갑니다.
드디어 도착한 몽마르트 언덕!
몽마르트는 18구역으로 파리에서 가장 높은 지역이라고 해요.
‘마르스(군신)의 언덕(Mont deMercure)’이라는 뜻이라고도 하고, ‘순교자의 언덕(Mont des Martyrs)’에서 유래하였다고도 합니다.
몽마르트 언덕은 고흐·로트레크를 비롯한 많은 화가와 시인들이 모여들어 인상파·상징파·입체파 등의 발상지를 이룬 곳이라고 해요.
가까이 보이는 사크레 쾨르 성당의 웅장한 모습!
몽마르트 언덕에 앉아 책을보거나 음악을 듣고, 여유를 즐기는 사람들의 모습도 볼 수 있었답니다.
우리도 덩달아 조급한 마음을 조금 내려놓고 여유를 즐기기로 했어요.
여행을 하게되면 이상하게 시간에 쫓겨 항상 뭔가 급한 느낌이 드는 것 같거든요.
올라가 가까이 본 사크레 쾨르 성당의 모습입니다.
블로그에서 보고 사람 지옥이라고 했던 것과는 달리 평일이라 사람이 많이 붐비지 않아 다행이었어요.
어느 블로그에선 꼭 평일에 가라고 추천을 했더라는..
물론 사람이 많긴 했지만.. 그래도 지옥을 맛본 것은 아니었단 의미..ㅋㅋ
아름다웠던 몽마르트 언덕에서의 파리의 하늘..
지친 여행의 피로가 모두 가시는 순간이 아니었나 싶은 당시의 순간..
사크레 쾨르 성당앞에서 건진 인생샷..ㅋㅋ
아직도 생생한 기억의 순간!
다음번 파리여행에서는 몽마르트 언덕을 꼭 밤에 가보고 싶단 생각이 들었어요.
밤은 또 밤 나름대로의 아름다움이 가득하다고 하던데..
물론 그만큼 잡범들이 많다는건.. 어쩔수 없는 파리의 치안이겠지만요..
실제로 집시들때문에 가방까지 털릴뻔했던 1인..
어느순간 가방에 손이들어와있어 화를냈더니 안가져가지않았냐 뻔뻔하게 되돌아가더군요..
몽마르트 언덕 바로 아래의 맥주집에 앉아 낮맥을 즐기기로한 우리는 몽마르트 언덕을 마주하고 자리를 잡았습니다.
날씨도 좋고 경치도 좋고 기분도 좋고 맥주까지 있네
아.. 포스팅을 하는 이순간도 어디론가 떠나고 싶네요.
몽마르트 언덕을 오르면서 어느 상점에 들러 샀던 길거리 표 시계
저 에펠탑 모형 하나에 파리에 온 것 같은 기분이 든다며 파리 여행 내내 차고다녔던 기억이 있네요.
집에 아직도 간직하고 있는 녀석입니다. 하하
어느덧 점심시간이 다가오고 몽마르트 언덕을 내려와 점심을 먹으러 출발합니다.
점심은 몽마르트에 위치한 유명한 크레페 맛집인 Creperie Broceliande로 가기로 했어요.
Creperie Broceliande는 다음 포스팅에 남기도록 할게요.
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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