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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 첫째날 1탄 (201510) (루체른)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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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 첫째날 1탄 (201510) (루체른)

킴하's 2017. 2. 6.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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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 여행 첫째날 루체른



" 스위스 여행 첫째날1 "



20:00 인천공항에 도착한 우리!! ㅎㅎ 사실 좀 일찍와서 기다리는 시간이 많았던 우리ㅠㅠ

그래도 홀가분한 맘으로 티케팅을 하고 면세점은 문을 다 닫았을 뿐이고...

00:10 출발 비행기를 하염없이 기다리고~ 사진을 백장은 더찍은듯 하고 ㅋㅋㅋ 드디어탑승

KLM (네덜란드) 항공 처음 타봤지만 장시간 비행이 힘들긴 힘들었어요ㅠㅠㅠ 

우리의 첫 기내식 ㅋㅋ 역시 맥주는 빠질 수 없지..


중간에 와인도 한잔 먹고~


두번째 기내식~ ㅋㅋ


덩치큰 미노미노미는 이 양이 부족한지.. 라면도 하나 먹었다지요.. 

사실 이때 옆에 다른분이 먹는거 보고 먹고싶어 시켰다는 ㅋㅋ


온몸이 뻐근한 장시간 비행 중 먹고 선잠자고 먹고 선잠자고를 반복했던 우리  사육인가요 ㅋㅋ 


장시간 비행 끝에 우린 경유지인 암스테르담에 도착!! 시간은 4:55 :-)

아 좀 움직이니 살것 같고~ 여기서 우리 2시간 10분 대기를 할 예정입니다~ 




스타벅스 발견! 같은 스타벅스인데도 그냥 빵이 더 맛있어 보이쟈나..


네덜란드 씨티컵을 놓칠수는 없지!!! 작은 컵으로 구입 해주고~ 

이사진은 아가가 너무 이쁘게 나왔어요ㅠㅠ 너무 이뻐.. 

어디가서 작은키가 아닌데.. 여기 줄서있는 앞뒤 여자분들이.. 키가 너무 커서 나는 진짜 코딱지 만해 보인다 생각했던게 기억이 나는군여....

스타벅스에서 씨티컵도 사고 커피도 한잔하고 이리저리 구경하다보니 어느덧 다시 환승시간이 다 되었고~

7:05 취리히 공항으로 출발~


또 이렇게 사육을 당하나요...ㅋㅋ 샌드위치를 먹고

약 1시간 30분가량 후 08:35 취리히공항에 도착했어요~

자 이제 스위스패스를 이용해 이동을 해야되겠죠~

저희는 고민 고민 하다가 스위스 일정이 3일 이니까.. 스위스패스를 끊고 왔답니다.

스위스패스 두명 450000원!

우리의 일정은 일단 취리히에 와서 스타벅스 시티컵을 살펴본 후 아침을 holy cow라는 식당에서 먹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미노미노미의 엄청난(?) 실수로 인해 우리는 한시간을 뛰어다녔고....

그 얘기는 아래에서 차차..ㅋㅋㅋ 


조기 창문으로 보이는 친절한 할아버지 덕분에.. 우리는 무사히(?) 아아아아주 조금만 헤매이다..ㅋㅋㅋ 잘 도착할수 있었답니다! 

역시 모르면 물어봐야제~

우리는 기차를 타고 루체른으로 이동을 하기로 했어요 .

근데 사실 이때 첫 느낌은... 응?! 내가 사진으로 보던 스위스가 아니네 ㅋㅋㅋ 

비도 추적추적 오는것이 이 풍경은 어디서 많이 본듯한.....마치 구디단(구로디지털단지) 같..ㅋㅋㅋㅋ

이런 생각을 하며 약 1시간 가량을 달려 도착한 루체른


루체른 중앙역 코인라커에 짐을 보관하고 주변을 관광하기로 합니다!

코인라커에는 28, 24인치 케리어 7프랑, 한화로 약 2만원 정도 했어요^^

짐을 넣어두고 이제 밖으로 나가볼까~




들뜬 마음으로 첫 발을 내딛은.. 그런데 비가 추적추적 오자나...

우리 우산도 케리어에 넣고 안꺼냈는데...흐엉... 

근데 신기한게 왠만해서는 사람들이 우산을 안쓰고 다녀서 신기방기 했던 기억이 있어요.

일단 루체른 카펠교위를 뛰어보자 ~~~


조 녀석보고 우리는 뭐지 오리인가 ㅋㅋㅋㅋㅋㅋㅋㅋ

바보같은 소리를 하다 자세히보니 뭐야...

백조였어 ㅋㅋㅋㅋ

깔깔깔 거리면서 스위스 루체른에 첫 발을 내딛었다는 기쁨과 

인터넷으로만 찾아보면 카펠교를 걷고있다는 기쁨에 들뜬 우리 


그렇게 신이나서 우리도 우산을 안쓰고 걸어보자며 막 뛰어뛰어 다리를 건너가고 있는 순간...

우리에게... 앞에서 말했던 그 엄청난 위기(?)가 찾아오고 맙니다...

그거슨...그거슨...ㄷㄷㄷ..


이 다리 위에서 일어났지요..

한국에서 야상을 맞추어 입고 온 우리의 야상에는 안주머니로 보이는 듯한 주머니(?)가 있었지만

아래가 뚫려있으니까 절대 절대 아무것도 넣지 말라고 말을 했었답니다..

그런데 우리의 미노미노미노님께서 제대로 듣지 않으시고는..

스위스에서 쓸 프랑과 파리에서 쓸 유로가 담긴 봉투를 안전~~~~하게 지키시겠다는 일념으로 꼭꼭 안주머니에 넣으셨다죠......

그것도 모르고 저와 미노미노미는 신난다고 비를 맞으면서 뛰었고....

그 봉투가...털썩..떨어진거에요

우리는 그것도 모르고 막 뛰어갔어... 


막 신난 우리를 누군가 어떤 스위스 아주머니께서 불러서 왜그러느냐 했는데 ...

저기 이거 니네가 흘린거같아~이거 니네꺼 맞지?

두두두두두두둥.......

너무 놀란 우리는 비맞아 봉투 겉이 너덜너덜해진 돈을 들고 확인을 했어요

근데 이게 왠걸..... 

유로만있고 프랑이 안보이는 것입니다..

너무 놀란 미노미노미는... 저를 그냥 그자리에 버려두고.... 

왔던길을 되돌아 뛰기 시작했어요... 

어....어...??? 이게 뭐지 ㅋㅋㅋ 맨붕....

나는 누구 여긴 어디.... 

쓰레기통까지 뒤진 미노미노미.. 현지 경찰붙들고 되도않는 영어로 물어보며 돌아다니는 나..

하긴 그 큰돈 누가 주워갔어도 말 안해주지 .. 카드도 아니고 현금이자나..

한시간을 뛰어다닌 우리는.. 아직도 벽에 기댄체 망연자실한 표정의 미노미노미의 얼굴을 잊지못해..ㅋㅋㅋㅋㅋ

진정시키고 일단 꺼내서 얼마가 없어졌나 보자 일단 첫날이고 수습하고 어떻게든 방안을 마련해야지

하고 봉투를 다시 꺼냈어요

그런데 이게왠걸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유로 아래 프랑이 있는게 아닙니까 ㅋㅋㅋㅋㅋㅋㅋㅋ 너무 당황한 미노미노미가 놀래서 프랑을 못본거였어요 

진짜 벽을 타고 주저 앉았던 ㅋㅋㅋㅋㅋㅋ우리의 미노미노미 ㅋㅋㅋ 

천만 다행.. 자칫 최악의 시작이 될 수 있었지만 그래도 지금은 그게 에피소드가 되어 아직도 얘기하며 웃는답니다

위의 사진은 ㅋㅋㅋ 기념의 한컷 ㅋㅋㅋㅋ.... 우리의 에피소드야 ...ㅋㅋㅋ


긴장이 한번에 풀린 우리는 일단 지체된 시간을 매꾸기위해 밖으로 나왔다지요 ㅎㅎ 

근데 너무 비를 많이 맞아버려서 일단 우산을 팔 것 같은 상점을 찾아 찾아 겨우 작은 우산을 하나 샀답니다.

주말이라 문을 연 상점도 많이 없었고요ㅠㅠ

그 스위스가 적혀있는 검정색 작은 우산은 아직도 저희가 한국에서 잘 쓰고 잘 모셔두고 있어요 ㅋㅋ 


#여행 #해외여행 #스위스 #루체른 #카펠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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