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킴하's 여행기
싱가포르 여행 첫째날 6 (201808) 래플스호텔 롱바 슬링 본문
싱가포르 여행 첫째날 6 (201808) 래플스호텔 롱바 슬링
" 래플스호텔 롱바 슬링 "
안녕하세요. 킴하입니다. :)
싱가포르 도착 후 첫 점심을 먹고 커피도 한잔 마시고~
다른일정 다 미루고 갑자기 슬링을 먹으러 가자며 ㅋㅋㅋㅋㅋ 낮술 고고~!
슬링의 시초라고 할수있는 래플스호텔 롱바를 가기로 했습니다.
미노미노미의 첫 여행이었던 싱가포르에서 가장 기억에 남았던 것 중의 하나라고 했던 래플스호텔 롱바는 바닥에 떨어진 땅콩껍질을 먹으러 새들이 막 들어오고 해서 신기했다고 하더라구요.
같이 와보고싶었다며 신나서 출발했습니다.
날씨가 흐릿흐릿 하긴 했는데.. 결국 빗방울이 떨어지네요.
그래도 우산을 쓰기도모하고 안쓰기도 모하고.. 어짜피 편하게 입고나온 옷이니 그냥 다니자며 비맞고 걸어다녔어요.
그런데.. 래플스호텔이 있어야 할 자리에 공사장 칸막이가 되어있다..?
당황스러워서 이리저리 두리번 거리다보니..
THIS WAY TO THE ORIGINAL SINGAPORE SLING..
그래 한번 따라가 보자며 표시된 방향으로 따라갔습니다.
길을 따라가보니 어느 건물 1층에 다다르게 되었어요.
저기 보이는 LONG BAR 표시..
래플스 호텔 내부가 아니어서 조금은 실망스러웠지만.. 그래도 슬링은 맛볼수 있다고 하니 다행이다..
아마 호텔 전반적인 리모델링을 해서 롱바만 따로 간이로 운영하고 있는 것 같더라구요.
롱바(LONG BAR) 앞의 아저씨.. 슬링의 최초 창시자 아저씨라고 합니다.
이아저씨 오는길에 너무 많이 봐서 이젠 친숙해..
블로에서 찾아봤던 거 보다는 한참 작은 간이 매장이었지만, 그래도 슬링을 먹을수 있다니, 얼른 자리를 잡아봅니다.
다행히 저희가 앉을 한자리만 남고, 풀로 차서 저희 다음부터는 웨이팅을 하더라구요..
이런건 진짜 운이 좋아 굳굳~!
기본 슬링 2잔을 주문했습니다.
전혀 저렴하지 않은 가격이지만, 분위기와 맛 그리고 돈으로 살수없는 경험으로 만족
슬링2잔에 이것저것 세금까지 포함해서 총 72.95 싱가폴달러였어요.
두잔에 한화로 60,000원돈이니 싼가격은 아니죠.ㅠㅠ
임시 오픈해놓은 롱바 내부의 모습입니다.
기존의 호텔 내부보다는 당연히 아주 작습니다.
그래도 깔끔하고 아기자기한 느낌은 있으니.. 싱가포르의 원조 슬링을 맛보기에는 큰 무리가 없습니다.
자리마다 이렇게 땅콩 주머니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오.. 신기해.. 주머니에 땅콩이 가득 들어있고, 그냥 땅콩을 까서 먹으면 된다고 하네요.
돈받는것도 아니고 무제한으로 그냥 먹으면 되요.
땅콩껍질은 그냥 바닥에 버리시면되는데.. 보이시나요 ㅋㅋㅋㅋ
원래는 이 땅콩 부스러기 때문에 호텔 안으로 새들이 날아들고 그런다더라구요.
그걸 못봐서 아쉽긴하지만.. 그래도 신기했어요.
슬링의 최초 래플스호텔의 역사가 걸려있네요.
다음번 싱가포르 방문시 꼭 다시한번 가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호텔에서 한번쯤 묵어도 좋을 것 같구요.
가게 안을 왕(?) 분장을 한 직원이 돌아다닙니다..
사실 정체를 잘 모르겠으나.. 옛날 분장을 하신 직원분이 돌아다닙니다... 신기..ㅋㅋ
롱바 앞에도 이 복장의 캐릭터 인형이 있었고, 기념품 샵에도 봤는데 실물로 보니 더욱 신기하더라구요.
드디어 주문한 슬링이 등장했습니다.
색만봐도 상큼함이 느껴지고, 파인애플과 체리로 더 이쁘게 장식되어 있습니다.
분위기로 눈으로 먼저 먹고 맛도 제법 강하지 않고 맛있었어요.
하지만 딱 한잔정도..?ㅋㅋㅋ
조용히 분위기 느끼며 갔더라면 더 좋았을 슬링..
그래도 못먹고 돌아오진 않았으니 미션은 수행 완료했습니다.
그리고 바로 옆에 기념품샵이 있었어요.
사실 딱히 호텔에 묵은것도 아니었고, 뭘 기념할만큼.. 돈을 쓸 것도 아니었기에 그냥 눈으로만 구경하고 슝 나와버렸네요.
그럼 다음 일정으로~ 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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